
🎨 '이우환 그림' 둘러싼 진실은?... 김상민 전 검사, "김진우 요청으로 중개했을 뿐"
13시간 조사 후 귀가... "그림 소유자 김진우, 자금도 김진우에게 받아" 주장
📖 목차
⏱️ 김상민 전 검사, 13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 받아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13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그는 9일 오전 9시 49분경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서를 열람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는 특검팀이 김 전 검사를 김 여사 관련 의혹의 주요 인물로 보고,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음을 시사한다.
🗣️ "그림은 중개만 했을 뿐... 구매 자금은 김진우에게 받았다"
조사를 마친 김 전 검사는 취재진에게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특검에서 궁금해하는 부분을 상세히 소명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그림은 내가 소유한 게 아니라 김진우 씨 요청으로 중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금 출처는 알지 못한다. 김진우 씨로부터 받은 자금이라고 말씀드리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는 그림의 실제 구매자가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임을 강조하며, 자신은 단순히 중간에서 역할을 했을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 이우환 그림의 진위 논란, 김 전 검사도 '곤혹'
특검팀은 최근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그림을 발견했으며, 이 그림이 위작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 전 검사 역시 이 점에 대해 곤혹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위작 여부가 밝혀지는 바람에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만약 위작이면 그림을 중개한 업체들이 도산해야 할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그림을 중개한 행위에 대한 자신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자신이 이 사태의 희생자임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 총선 공천 및 국정원 특보 임명 둘러싼 대가성 의혹
특검팀은 이 그림을 김 전 검사가 김 여사 측에 건넨 대가로 보고, 김 여사가 김 전 검사의 작년 4·10 총선 공천에 개입하고 이후 국정원 취업에도 도움을 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김 전 검사는 현직 부장검사 신분으로 총선 출마를 시도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한 뒤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수사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확증편향의 오류"라며 "특검 수사를 통해 누설되고 있는 많은 수사 관련 정보가 많은 오해와 억측에 기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출하며 자신에 대한 혐의에 대해 반박했다.
✍️ 결론: 얽히고설킨 의혹, 특검의 수사 결과에 귀추 주목
김상민 전 검사의 진술은 '공천개입'과 '대가성' 의혹의 중심에 있던 이우환 그림의 소유자를 김진우 씨로 특정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림의 진위 여부 논란과 복잡한 금전 관계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남아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특검의 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김 전 검사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