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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중정상회담서 "경협 희망"…시진핑 "공동이익 수호"

by bin09 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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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 정상회담, '반미' 전선 강화: 6년 만에 재회한 두 '사회주의 형제'

🤝 북중 정상회담, '반미' 전선 강화: 6년 만에 재회한 두 '사회주의 형제'

김정은 위원장 5차 방중 마무리... '호혜적 경제협력'과 '국제사회 전략적 협력' 다짐

🌍 6년 만의 만남: '반미' 결집 속 북중 정상회담

중국이 반(反)서방·반미 세력 결집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년 8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김 위원장의 '5차 방중'의 하이라이트로, 단순히 양국 관계의 복원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북중 간의 강력한 연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다.

두 정상의 만남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한 압박에 맞서 공동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시진핑 주석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북중 양당·양국이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강조하며 이번 회담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 ‘운명 공동체’의 재확인: 공동 이익과 신념의 공유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북중 관계를 "운명을 함께 하고, 서로를 지켜주는 좋은 이웃이자 친구이자 동지"라고 표현하며 양국 관계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두 나라 모두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공동의 이상 신념과 투쟁 목표를 지니고 있다"고 밝히며 이념적 결속을 공고히 했다.

시 주석은 또한 자신이 제안한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과 글로벌 발전, 안보, 문명, 거버넌스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호응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는 북한이 중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양국이 국제 및 지역 사안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할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

🇰🇵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 조율: 중국의 ‘공정한 입장’과 북한의 지지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중립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인정하고, 향후에도 그 역할을 기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계속 조정을 강화해 양측의 공동이익과 근본이익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국제사회에서 중국과의 공조를 통해 외교적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이에 시 주석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대만, 티베트, 신장 등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확고하게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양국 간의 정치적 유대를 더욱 강화했다.

💰 경제 협력의 강화: 위기 속 북한의 돌파구 모색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중국과의 경제 협력에 대한 강한 희망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중국의 경제 발전에 찬사를 보내며, "양국이 호혜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해 더 많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오랜 기간 국제사회의 제재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북한이 중국의 지원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김 위원장은 "당의 건설·경제 발전 등의 경험을 교류하고, 조선노동당과 국가의 건설사업 발전을 돕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중국의 발전 모델을 배우고 경제적 지원을 받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전승절의 의미: 새로운 북중 우호의 닻을 올리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80주년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중했으며, 시진핑 주석은 이를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성과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는 두 나라가 역사적으로 공동의 투쟁 경험을 공유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우호의 닻을 올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방중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시절 남북·북미 대화 국면이던 2018년과 2019년 초의 4차례 방중 이후 6년 8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북한이 대미 협상보다는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우호의 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은 앞으로 북중 관계가 더욱 밀착될 것임을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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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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