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채 상병 사건'부터 '부처 개편'까지, 논란과 해명의 시간 🗣️

목차
1. '채 상병 사건' 긴급구제 기각, "밤잠 못 이뤘다"는 해명 🙏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채 상병 사건' 관련 질의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원 후보자는 2023년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당시, 박정훈 대령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했던 것에 대해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당시 '긴급성 요건 결여'로 기각 의견을 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국방부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히며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러한 해명은 당시 긴급구제 신청이 만장일치로 기각되면서 일었던 논란에 대한 답이었지만, 국민들의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 '특검 수사 대상'이라는 지적에 강력 반박 ⚔️
원 후보자는 '채 상병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김용원 위원과 함께 자신도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취지의 지적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당시 군인권위원이 된 지 한 달째였다"며 김용원 위원의 '입장 돌변'과 이종섭 전 장관과의 통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군인권보호위원회 내내 군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고 강조하며, 외압 의혹과는 무관함을 역설했습니다.
이러한 공방은 향후 특검 수사의 방향과도 맞물려 있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3. '성평등가족부'로 개편, '청소년' 명칭 포함에 공감 🤔
정치적 논란 외에도 여성가족부의 미래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원 후보자는 여가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되는 과정에서 부처 명칭에 '청소년'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부처명에서 청소년이 빠져 오해가 발생할 수 있어, 여가부에서 청소년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면에서 부처명 변경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여가부의 기능과 역할을 둘러싼 논쟁 속에서, 청소년 정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4. 세종시 이전 '적극 협력' 약속... 여가부의 미래는? 🚀
또한 원 후보자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여가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여가부의 폐지론과 존치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부처의 명칭 변경과 세종시 이전까지 화두에 오르면서 원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될 경우 여가부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과연 원 후보자는 논란들을 딛고 장관직에 오를 수 있을지, 그리고 그가 이끌어갈 여가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