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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유가족, 피해자 모욕 '2차 가해' 게시물 71건 고소

by bin09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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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important-word">증오의 덧글</span>, <span class="important-word">모욕의 언어</span>: <span class="important-word">10.29 이태원 참사</span> <span class="important-word">유가족</span>이 마주한 <span class="important-word">2차 가해</span>의 비극
사진:연합뉴스

💻🖤 증오의 덧글, 모욕의 언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마주한 2차 가해의 비극

10.29 이태원 참사3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은 아직 진상규명의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더욱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는 것은 참사의 물리적 아픔만이 아니다. 바로 익명의 공간에서 난무하는 언어의 칼날, 즉 2차 가해다. 희생자를 조롱하고, 유가족을 모욕하는 온라인 게시물은 이들이 다시 사회로 나설 수 있는 길을 차단하고 있다. 그들은 마침내 이 디지털 폭력에 맞서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엄정한 수사사회적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 참혹한 기억 위로 덧씌워진 디지털 폭력

이태원 참사는 한순간에 수많은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참사 이후 유가족들이 마주해야 했던 현실은 슬픔상실감을 넘어섰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거리로 나선 이들에게 인터넷SNS는 또 다른 지옥이 되었다. 온라인 공간에 퍼진 희생자 조롱유가족 모욕은 고통받는 이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였다. 이처럼 2차 가해는 단순히 피해자를 향한 비난혐오를 담은 언어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참사의 본질을 왜곡하고, 피해자존엄성을 파괴하며, 사회적 고립을 초래하는 심리적 폭력이다. 그들은 참사가 남긴 물리적 아픔뿐만 아니라, 익명의 가면 뒤에 숨은 잔인함과도 싸워야 했다.

📋 71건의 증오, 3년의 고통: 법적 대응에 나선 이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가 수집한 온라인 게시물은 무려 71건에 달한다. 이 숫자는 단순한 양적 통계를 넘어, 유가족들이 지난 3년간 겪어야 했던 지속적인 고통정신적 상해의 깊이를 보여준다. 이들 단체는 "참사 직후 가장 깊은 슬픔과 충격 속에 있던 유가족들은 지난 3년 동안 진상규명 과정에서 끊임없는 왜곡, 혐오, 조롱에 시달려야 했다"고 밝히며 이번 단체 고소2차 가해를 근절하기 위한 절박한 몸부림임을 강조했다. 그들은 앞으로도 유사한 2차 가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직접 수집하여 단체 고소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 2차 가해가 희생자의 목소리를 지우는 방식

유가족시민단체2차 가해가 "피해자들이 다시 사회로 나서고, 빛 속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길을 차단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2차 가해가장 핵심적인 문제점을 짚어낸 것이다. 온라인 상의 조롱모욕유가족들에게 트라우마를 반복적으로 상기시키는 동시에, 사건의 본질개인의 탓으로 돌리려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한다. 이러한 혐오의 언어에 시달리다 보면, 유가족들은 자신이 겪은 고통을 드러내고 진실을 요구하는 것조차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2차 가해피해자침묵시키고 고립시켜, 참사의 책임 소재를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려는 공동체적 노력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 사이버 수사의 한계와 유가족들의 절박한 호소

유가족들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차 가해 전담수사팀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것은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이다. 사이버 공간익명성은 범죄자를 특정하기 어렵게 만들며, 수사 과정은 길고 복잡하다. 유가족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알면서도 더 이상 불의를 방관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들은 사법 시스템온라인 상의 혐오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피해자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집단 고소유가족들이 겪는 고통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기도 하다.

💡 법적 단죄를 넘어: 사회적 인식의 전환

유가족들이 희망하는 것은 법적 단죄에만 있지 않다. 그들은 이번 고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재난참사를 대하는 인식근본적으로 전환하기를 바란다. 재난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잘못이 아니라, 안전 시스템사회 구조결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대신, 그들과 함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이다.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을 되묻고, 온라인 상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얼마나 큰 폭력이 될 수 있는지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 결론: 기억하고, 존중하며, 함께 걷는 길

10.29 이태원 참사가 남긴 상흔은 여전히 깊다. 그리고 그 상흔은 2차 가해라는 디지털 폭력으로 인해 덧나고 있다. 유가족들이 마침내 법의 심판대2차 가해자들을 세운 것은 잃어버린 존엄을 되찾고, 희생자에 대한 온전한 기억을 지키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 그들의 외침은 법적 정의를 넘어서는 사회적 연대공감을 호소한다. 이제 우리 모두가 2차 가해악순환을 끊고,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존중하며 함께 걷는 길을 선택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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