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덫에 걸린 인권위... 진정 기각 뒤에 숨겨진 '윗선 개입' 의혹 🕵️♂️

목차
1. 이종섭-김용원 통화, 태도 돌변의 결정적 이유? 📞
'채상병 수사 외압·은폐 의혹'을 규명하고 있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수사 범위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까지 확대하며 정치적 외압 의혹의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오늘(2일) 특검팀에 출석한 박진 전 인권위 사무총장은 김용원 상임위원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통화에 대해 "갑자기 바뀐 모습 때문에 굉장히 의아함을 느꼈다"고 증언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당초 채상병 사건의 진상규명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김 위원이 돌연 태도를 바꾼 배경에 이 전 장관과의 통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특검팀의 의심입니다. 박 전 총장은 이 통화 이후 "저 통화가 결국은 태도를 바꾸게 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좀 있기는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2. 인권위의 '부당한 진정 기각' 의혹, 그 전말은? 🤫
이러한 의혹의 중심에는 인권위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진정 및 긴급구제 신청을 부당하게 기각했다는 혐의가 있습니다.
김 위원은 지난해 8월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자료 회수 조치를 강도 높게 비판했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뒤인 8월 14일, 군인권센터가 박 대령에 대한 진정 및 긴급구제 신청을 제기하자 군인권소위에서 이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박 전 총장은 이 과정에서 김 위원이 해당 사안을 전원위원회에 상정하는 것 자체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하며, '부당한 기각'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특검팀에 진술할 예정입니다.
3. 특검, 전방위적 수사 확대... 이시원 전 비서관 세 번째 소환 ⚖️
'채상병 특검'은 인권위 진정 기각 의혹 외에도 수사 외압의 '몸통'으로 지목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사건기록 회수 관여 의혹으로 세 번째 소환되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그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며, 사건의 퍼즐을 맞춰나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외에도 박광우 전 인권위 군인권조사국장 직무대리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 범위를 다각도로 확대하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 '진실 공방'의 막, 이제 막 올랐다 🎬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넘어, 진실을 은폐하려는 권력의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채상병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과연 특검 수사를 통해 진실은 밝혀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