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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특보 발령 남해·하동 양식장서 26만8천마리 폐사 신고

by bin09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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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역, '죽음의 바다'로 변모…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 폐사, 어민들의 시름 깊어져

경남 해역, '죽음의 바다'로 변모…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 폐사, 어민들의 시름 깊어져

서막: '붉은 재앙' 적조, 경남 해역을 덮치다

풍요로운 바다를 자랑하던 경남 해역이 '붉은 재앙'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해성 적조(赤潮)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남해와 하동 일대 양식장에서 수십만 마리의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이 지역 어민들은 하루아침에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고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해마다 여름과 가을철 찾아오는 불청객인 적조는 어민들에게는 치명적인 재앙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도 적조는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어류의 호흡기를 막아 질식사시키는 방식으로 양식장을 초토화시켰습니다. 💔🐟

피해 현황: 26만 마리 이상 폐사,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남해군과 하동군 양식장 20곳에서 총 26만 8천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어종은 넙치, 숭어, 감성돔, 농어, 참돔 등 다양했습니다.

피해는 바닷물에 그물을 설치해 고기를 키우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은 물론, 바닷물을 끌어와 육지에서 키우는 육상양식장까지 가리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이는 적조가 단순한 해상 표면의 문제가 아니라, 양식장 전체의 산소 농도를 떨어뜨리고 유해 물질을 퍼뜨리는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남해군과 하동군은 현재 폐사 신고를 접수하는 한편, 피해 양식장을 직접 방문하여 정확한 폐사 원인과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폐사 신고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어, 최종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적조 특보 확대: 남해에서 거제까지 확산

이번 적조는 이달 하순 경남 연안에서 처음 관찰되기 시작한 이후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6일 남해군을 포함한 경남 서부 앞바다에 적조 예비특보를 발령했으며, 이어서 적조주의보는 경남 중부 앞바다까지 확대 발령되었습니다.

적조는 영양염류가 풍부한 연안 해역에서 특정 미생물이 대량으로 번식하며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우며, 한 번 발생하면 광범위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향후 전망: 어민들의 시름과 피해 최소화 노력

적조로 인한 피해는 어민들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합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키운 어류가 하루아침에 집단 폐사하면서, 어민들은 막대한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자체와 해양 당국은 현재 적조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황토 살포와 같은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폐사 어류를 신속하게 수거하여 2차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적조 사태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연안 환경 오염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연 재해는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조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어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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