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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을 멈추려면 무기 빼앗아야…에너지가 그의 무기"

by bin09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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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가 그의 무기"... 젤렌스키, 러시아산 에너지 전면 금수 촉구
사진:연합뉴스

🗣️ "에너지가 그의 무기"... 젤렌스키, 러시아산 에너지 전면 금수 촉구

미 ABC 방송 인터뷰서 푸틴 '살인자' 비유하며 강력 비판... 알래스카 정상회담에 실망감 드러내

💥 '살인자의 무기',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촉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방송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산 에너지의 전면적인 금수를 촉구하며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7일(현지시간) 방영된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에 비유하며, "살인자를 멈추는 방법은 그의 무기를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가 그의 무기"라며 러시아와의 모든 형태의 에너지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자금줄을 끊어내야만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그의 오랜 주장을 다시 한번 공론화한 것이다. 또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도 "옳은 생각"이라고 평가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 알래스카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 표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곳 우크라이나 현장에서는 달라진 게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회담의 실질적인 성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원하던 것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푸틴이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얻었다고 비판했다. 이는 회담 자체가 푸틴에게만 이로운 '선물'이 되었을 뿐, 전쟁 종식이나 우크라이나의 평화에는 기여하지 못했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절박한 심경을 보여준다.

🚫 '테러리스트의 수도' 모스크바 방문 제안 일축

푸틴 대통령이 자신에게 모스크바에서 양자회담을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는 "내 나라가 매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는데, 모스크바로 갈 수는 없다"며 "나는 테러리스트의 수도에 갈 수 없다. 그도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한 푸틴의 제안이 진정성 있는 평화 회담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회담을 늦추기 위한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가지고 있으며, 진정한 평화는 오직 러시아가 침략 행위를 중단했을 때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 전쟁 이후의 안전보장, 미국의 역할 강조

젤렌스키 대통령은 단순히 전쟁을 끝내는 것뿐만 아니라, "6개월, 1년, 2년 뒤에 다시 침략이 일어날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후(戰後) 안전보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러시아와 평화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미래의 재침공을 막기 위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는 방공 방패가 필요하다"며 단순한 방공 시스템뿐 아니라 전투기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방위력 강화를 미국에 요구했다.

우크라이나의 절박한 요구, 국제사회의 반응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전쟁 지속 능력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안보 보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절박한 호소로 읽힌다.

그러나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과연 그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며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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