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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조문 정국 뒤 폭발한 '합당 내홍': 정권 초반 당권 투쟁의 서막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조문 정국 뒤 폭발한 '합당 내홍': 정권 초반 당권 투쟁의 서막

    [민주당 지도부 충돌 요약]
    고(故) 이해찬 전 총리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조국혁신당 합당 논란이 재점화되었습니다. 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당권파 최고위원들은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을 "당권 욕망에 따른 주류 교체 시도"라며 맹비난했고, 이에 당권파 측이 "면전 모욕"이라며 반발하며 정면충돌했습니다. 정 대표는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면서도 "당원들에게 길을 묻겠다"며 합당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아 계파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1. 멈춰선 조문 정국, 터져 나온 설전: 최고위에서 벌어진 정면충돌

    이해찬 전 총리의 별세로 잠시 숨을 고르던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갈등이 조문 정국이 끝나기 무섭게 수면 위로 솟구쳤습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추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계파 간 날 선 공방의 장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지도부 내의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공개적으로 충돌하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최대의 내부 분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2. 비당권파의 파상공세: "이재명의 민주당을 가로채려는 시도"

    비당권파의 선봉에 선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번 합당 추진을 "주류 교체 시도"라고 규정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현재의 상황을 대통령 임기 초반 2인자, 3인자들이 판을 바꾸려는 정치적 욕망의 산물로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조국의 민주당으로 전환하려 한다"는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조기 합당이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의 혼란을 재연할 수 있다는 '열린우리당 시즌2'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 역시 밀실 합의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3. 당권파의 맞대응: "당인으로서의 자세 망각한 면전 모욕"

    비당권파의 공격이 거세지자 정 대표 측의 문정복 최고위원이 방어에 나섰습니다. 문 최고위원은 공개 석상에서 당 대표를 향해 모욕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당인으로서의 예의가 아니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녀는 비당권파가 공익을 명분 삼아 오히려 본인들의 정치적 사익을 챙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물으며, 당원들의 총의로 선출된 대표의 제안을 국민 앞에서 깎아내리는 행위가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4. 정청래 대표의 정면 돌파: "모든 책임은 나에게, 당원 뜻 따를 것"

    회의 내내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던 정청래 대표는 발언의 마무리에서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 대표는 당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논란의 최종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합당 추진이 자신의 입지 구축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구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오늘 처리할 일에 집중하겠다"며 임기 수행의 의지를 다지는 한편, "당원들에게 길을 묻겠다"는 표현으로 합당 여부를 당원 투표 등 대중적 지지에 기반해 결정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5. 계파 갈등의 확산과 당권 경쟁: 흔들리는 거대 야당의 단일대오

    이번 합당 논쟁은 단순히 정당 간의 결합 문제를 넘어, 차기 대권과 당권을 노리는 잠재적 주자들 간의 세력 다툼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정 대표 측과 김민석 총리 측 인사들 사이의 전선이 형성되면서 당내 파열음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까지 토론에 가세하면서, 합당이라는 화두가 민주당의 내부 지형을 재편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 초반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기대했던 지지층 사이에서도 이러한 내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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