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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포털·카톡 계정 사들여 피싱범죄…67억 챙긴 일당 검거

by bin09 202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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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돈 벌려다 범죄자 될라"... 청소년 계정 악용한 '피싱 사기 조직' 검거
사진:연합뉴스

🚨 "용돈 벌려다 범죄자 될라"... 청소년 계정 악용한 '피싱 사기 조직' 검거

중국·캄보디아 기반 범죄 조직, 중고거래·투자 사기로 67억 편취... 청소년 19명 검거

🕵️‍♂️ 피싱 사기의 새로운 수법: '청소년 계정' 매입

최근 청소년들의 온라인 계정을 악용해 수십억 원을 편취한 피싱 사기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등 혐의로 42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국내 총책인 30대 A씨를 비롯한 1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고거래 사기, 투자 리딩 사기 등 다양한 수법으로 총 1,462명으로부터 무려 6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죄 수법은 매우 교묘했다. 범죄에 사용할 포털사이트와 카카오톡, 당근마켓 등의 계정을 직접 생성하는 대신, 청소년들에게서 돈을 주고 사들였다. 텔레그램 등에서 '계정을 판매하면 돈을 주겠다'고 홍보하며 1개당 1만 원에서 10만 원을 지급했는데, 대부분 용돈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이 유혹에 넘어갔다.

🎭 다양한 피싱 범죄, 가짜 계정 뒤에 숨다

이렇게 사들인 계정은 범죄의 위장막으로 활용되었다. 범죄자들은 이 계정들로 당근 마켓 거래자, 금융 전문가 등 다양한 인물로 행세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중고거래 사기의 경우, 가짜 계정으로 중고 물품을 올린 뒤 "안전결제를 위해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가짜 결제 사이트로 유도해 돈을 빼앗았다. 이들은 이전 거래에 대한 평가가 좋은 계정일수록 비싼 값에 사들이는 치밀함을 보였다.

투자 사기도 마찬가지였다. 금융 전문가 행세를 하는 가짜 계정이 "투자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심지어 "실제 수익을 봤다"며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계정까지 동원하여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이 모든 계정들은 청소년들에게서 사들인 대포 계정이었다.

💰 '용돈'을 미끼로 한 위험한 유혹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계정 532개 중 대부분이 청소년들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인들은 계정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반면, 청소년들은 이에 대한 의식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용돈을 벌기 위해 계정을 넘긴 청소년들이 많았지만, 일부는 조직적으로 대포 계정 유통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검거된 42명 중 19명이 청소년이었다는 사실은 충격을 더한다. 더 나아가 동네나 학교 후배들을 위협해 계정을 빼앗아 팔아넘기는 등 강요죄 혐의도 포착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다.

🚔 경찰의 경고, 그리고 해외 총책 수사 확대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죄 거점이 중국이나 캄보디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해외 총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 근거지를 둔 조직적인 범죄라는 점에서 수사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경찰은 국제 공조를 통해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찰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계정을 함부로 판매하여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결론: 온라인 공간의 안전을 지키려면

이번 사건은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얼마나 치밀하고 교묘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얼마나 쉽게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지를 경고한다. 푼돈을 위해 자신의 계정을 팔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기 범죄의 공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부모와 학교, 그리고 사회 전체가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보안 의식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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