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천안함·음주운전' 논란에 사과 🙇♂️

목차
1. 천안함 음모론 공유, "상처받은 분께 사과"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논란이 되었던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SNS에 공유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의 질의에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내린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음모론을 공유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하는 의견을 혹시 함께 검토하거나 토론해 볼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2. 22년 전 음주운전, "가장 후회하는 일" 🍺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최 후보자는 이에 대해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며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제 생애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003년 10월, 대전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7%로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22년 전 일인데 그 이후에 단 한 차례도 반성하는 의미에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당시의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3. '부끄러운 부산' SNS 공유에 대한 해명과 사과 😥
최 후보자의 SNS를 통해 논란이 된 글은 또 있었습니다.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패배하자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그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이 아니었고, 선거 패배 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그냥 공유했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를 읽고 부산에 계신 분들이 상처를 입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하지 못했던 공유"였다고 인정하고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4.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 끊이지 않는 논란 🧐
이번 인사청문회는 고위 공직 후보자의 과거 행적과 도덕적 기준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습니다. SNS에 공유한 글 하나, 수십 년 전의 잘못이 여전히 국민적 검증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고위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잣대가 높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최 후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거 논란들이 그의 부총리 임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