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학자 총재' 특검 자진 출석...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제기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세 차례에 걸친 소환 불응 끝에 자진 출석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고령과 건강 문제를 호소해온 한 총재가 특검의 칼끝을 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목차
🚶♀️ 세 차례 소환 불응 끝에 자진 출석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세 번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끝에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처음 출석했다. 한 총재 측은 1943년생의 고령과 최근 받은 심장 시술 등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해왔다. 하지만 특검이 '강제 수사' 가능성을 열어놓고 압박 수위를 높이자 결국 자진 출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 특검의 경고: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 처리"
특검팀은 한 총재의 자진 출석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피의자가 3회에 걸친 특검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공범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을 지켜본 뒤 임의로 자신이 원하는 출석 일자를 택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출석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향후 이 사건을 법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 '정교일치' 이념과 권력형 청탁 의혹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한 총재가 자신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해 각종 현안을 청탁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하고,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넨 혐의다.
🏥 통일교 측의 입장과 건강 문제
통일교 측은 청탁과 금품 제공 행위가 한 총재와는 무관하며, 구속 기소된 윤모씨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해왔다. 또한, 한 총재의 건강 문제를 거듭 강조하며 출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총재가 받은 절제술은 뇌졸중, 뇌경색 등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있고 현재 산소포화도 저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법적 절차를 피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 결론: 특검 수사의 향방과 파장
한 총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특검은 그의 지시나 승인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범'으로 지목된 권성동 의원까지 구속된 상황에서, 한 총재의 진술은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의 핵심 퍼즐 조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특검 수사 결과는 통일교와 정치권의 관계, 그리고 대통령 부부의 도덕성에 대한 논란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