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 통일교 정치권 로비 수사 정점: 정원주 전 비서실장 피의자 소환과 시효의 압박
    사진:연합뉴스

    ⚖️ 통일교 정치권 로비 수사 정점: 정원주 전 비서실장 피의자 소환과 시효의 압박

    📌 통일교 정치 로비 의혹 수사 핵심 요약

    • 피의자 소환: 경찰, 28일 휴일임에도 한학자 총재의 최측근인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
    • 의혹의 실체: 2018~2020년경 전재수, 임종성, 김규환 등 여야 정치인들에게 전달된 수천만 원 규모의 금품 로비 관여 여부 추궁.
    • 대가성 여부: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 중.
    • 공소시효 문제: 전재수 전 장관 관련 혐의의 공소시효가 이달 말 만료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 속도전을 벌이는 양상.

    Ⅰ. 교단 2인자의 피의자 전환: 정원주 전 실장을 향한 수사망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수사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경찰은 28일 오전, 교단 내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을 지내며 한학자 총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좌해온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정 씨가 피의자로 입건되었다는 것은, 경찰이 교단 자금 집행 과정에서 그녀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단초를 확보했음을 시사합니다.

    Ⅱ. '한일 해저터널'과 금품의 고리: 청탁의 유무가 핵심

    이번 수사의 본질은 단순한 금품 전달을 넘어선 대가성 로비 여부에 있습니다. 경찰은 통일교 측이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일 해저터널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재수 전 장관 등 유력 정치인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참고인으로 소환된 박 모 전 UPF 부산지회장은 지역 정치인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며 한 총재의 자서전을 전달하는 등 교단 모델의 정착을 위해 활동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달한 금품이 해저터널 사업 성사를 위한 '입법 및 정책적 청탁'의 대가였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Ⅲ. 공소시효 임박한 '전재수 의혹': 경찰의 연말 속도전

    현재 수사팀을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법적 시효입니다. 전재수 전 장관과 관련된 2018년 무렵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이달 말이면 공소시효가 완성됩니다.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찰이 휴일조차 반납하고 교단 핵심 관계자들을 연일 소환하는 이유는, 시효 만료 전 기소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최종 진술과 증거를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시효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최대한 신속히 움직이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Ⅳ. 정교유착 모델의 이식: 일본 사례와 부산 지역의 활동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통일교 5지구(부산·경남 지역)의 활동 방식입니다. 이들은 2018년경 간부들을 일본으로 보내 통일교가 일본 내에서 안착시킨 '정교유착' 모델을 학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 모 전 지회장 등이 전재수 전 장관과 만찬을 함께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관계를 과시한 행보가 일본 식 로비 방식의 한국형 이식 시도였는지가 규명 대상입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비리를 넘어 종교 단체가 조직적으로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구조적 문제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Ⅴ. 사법 정의의 시험대: 종교 자금과 정치권의 불투명한 만남

    이번 수사는 거대 종교 단체의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과정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사법 정의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정원주 전 실장이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가운데, 경찰이 교단 핵심부의 관여 정도를 얼마나 입증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공소시효라는 시간적 제약 속에서도 권력과 종교의 부적절한 유착 의혹이 명백히 규명되어야만 우리 정치권의 도덕성이 한 단계 격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교로비수사
    #정원주전비서실장
    #정치자금법위반
    #전재수공소시효
    #한일해저터널
    #정교유착의혹
    #경찰청특별수사팀
    #종교정치유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