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T·티맵 해킹"... 국제 해커 조직 주장 vs 기업들 "사실무근, 거짓말"
한 국제 해킹 조직이 SK텔레콤과 티맵의 내부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판매를 시도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지목된 기업들은 해커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 목차
💻 해커 조직의 충격적 주장: SKT 고객 데이터 유출?
최근 '스캐터드 랩서스$'라는 이름의 국제 해킹 조직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은 SK텔레콤의 고객 데이터 100GB를 탈취했으며, 이를 1만 달러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이 주장하는 데이터에는 고객의 ID,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혀 고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 해커 조직은 또한 티맵과 관련된 정보도 탈취했다고 주장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 SKT의 강력한 반박: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
해커 조직의 주장이 일파만파 퍼지자 SK텔레콤은 즉각 강력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SKT는 해커가 다크웹에 올린 샘플 데이터와 웹사이트 캡처 화면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들이 제시한 자료들이 "당사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SKT는 해커가 주장하는 100GB의 데이터는 단 한 번도 유출된 적이 없다고 단언하며, 허위 주장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해커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려는 SKT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 소스코드와 다른 통신사 공격 도구까지...
해커 조직의 주장은 고객 데이터 탈취에 그치지 않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에 따르면, '스캐터드 랩서스$'는 SKT 이용자 정보 외에도 이 회사 내부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25만 달러에 판매하겠다는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나아가 이들은 문자 메시지(SMS) 가로채기, 실시간 전화 위치 추적 등 다른 통신사들을 공격할 수 있는 도구까지 판매한다고 주장해 통신업계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에 대해서도 SKT는 소스코드 해킹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 티맵도 해킹 당했다는 주장에 대한 해명
SKT와 함께 해킹 대상으로 지목된 티맵 또한 빠르게 해명에 나섰다. 티맵 측은 해커가 공개한 정보가 지난해 5월 자체 탐지를 통해 확인된 내부 단말기 테스트 내용이었으며, 내부 시스템 확인 결과 침입이나 유출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티맵 관련 정보 유출 주장은 이미 과거에 확인된 해프닝을 재활용하여 불안감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로 판명되었다.
🧐 결론: 사실 여부 확인 중...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강조
이번 사건은 국제 해커 조직의 허위 주장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 '스캐터드 랩서스$'는 과거 삼성전자, LG전자, MS, 엔비디아 등을 해킹한 '랩서스' 그룹과 유사한 이름을 사용해 그들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려 했지만, 동일 집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당국은 해커 집단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기업과 정부, 그리고 개인에게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철저한 보안 시스템 구축과 함께, 정확한 정보 확인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