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李대통령 "美구금 한국인, 오후 출발…관세협상 이면합의 없다"

by bin09 2025. 9. 11.
반응형
✈️ "트럼프 지시로 풀려나"... 이재명 대통령, 미국 구금 한국인 귀국 상세 설명
사진:연합뉴스

✈️ "트럼프 지시로 풀려나"... 이재명 대통령, 미국 구금 한국인 귀국 상세 설명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외교 비화... '수갑 이송' 논란,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일단락

🛫 귀국길에 오른 구금 한국인...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설명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 노동자들의 석방 및 귀국 일정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가장 최신 정보로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구금시설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직접 확인했다.

이어 "비행기는 내일 새벽 1시쯤 이륙해 오후쯤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며 구체적인 귀국 일정을 전했다. 이번에 귀국하는 인원은 우리 국민 316명(남성 306명, 여성 10명)과 외국인 14명을 포함해 총 33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국민 중 한 명은 가족이 영주권자라는 이유로 미국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handcuffs 풀리지 않았던 '수갑 이송' 논란의 전말

수백 명의 한국인들이 귀국을 앞두고 석방이 늦춰졌던 이유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직접 설명했다. 그는 "버스로 이동해 비행기에 탈 때까지는 미국 영토이고, 미국 영토 내에서는 체포된 상태이니 수갑을 채워서 이송하겠다고 (미국 측이) 그래서 우리는 절대 안 된다고 밀고 당기는 와중에 소지품을 돌려주다가 중단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외교적 마찰이 해소된 결정적인 이유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백악관의 지시다. 자유롭게 돌아가게 해라. 그러나 가기 싫은 사람은 안 가도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있어서 일단 중단하고 행정절차를 바꾸느라 그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고 권력자의 지시가 외교적 난항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 미국 현지 투자, 기업들 '매우 망설일 것'

이번 사태가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솔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데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워질 텐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겠다"며, "현재 상태라면 미국 현지 직접 투자는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매우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미투자와 관계된 비자 발급을 정상적으로 운영해달라거나 TO(여유분)를 확보하든지 새로운 유형을 만들든지 하는 협상도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도 현실적인 필요가 있으면 그 문제는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 대미 관세 협상, "국익 반하는 결정은 절대 없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후속 논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작은 고개를 하나 넘었다"고 표현하며, 앞으로도 넘어야 할 고개가 수없이 많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분명한 것은 저는 어떤 이면 합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고 원칙에 입각한 외교를 펼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결론: 거칠지만 합리적인 외교를 향한 다짐

이재명 대통령은 "협상의 표면에 드러난 것들은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겠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복잡하고 때로는 첨예한 외교적 마찰 속에서도 결국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미국의 구금 사태와 같은 민감한 외교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앞으로의 대책과 외교 원칙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재명대통령
#미국구금
#트럼프대통령
#국익외교
#기업투자
#대미협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