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 숨 가빴던 북미 순방 마무리…성과와 의미는?
-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이시바, 트럼프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
목차
1. 워싱턴DC 일정 마무리, 필라델피아로 이동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일본과 미국 순방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의 모든 외교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이 대통령은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향했습니다. 이곳에는 한화그룹이 인수한 필리조선소가 위치해 있어, 이 대통령은 경제 분야의 외교 성과를 마무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회담,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한미 정상회담, 관세 협상과 동맹의 새로운 방향 🤝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약 2시간 20분간 회담 및 오찬을 함께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관세 협상의 안정화와 한미동맹의 현대화 등 양국 간의 핵심 현안에 대해 큰 틀에서의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을 강조하는 만큼, 한미 간 관세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져 향후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3.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 🏗️
워싱턴DC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의 다음 행선지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였습니다. 이 조선소는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곳으로, 지난달 관세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명명된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적 장소입니다.
이 대통령은 조선소를 직접 둘러보며 한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을 격려하고,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 명명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마스가 프로젝트로 시작되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4. 숨은 외교의 장,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만찬 🥂
이 대통령의 순방은 정상 간 회담뿐만 아니라, 양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다양한 외교적 만남으로 채워졌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저녁에 미 외교·안보·통상 분야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미 의회 의원, 전직 국방장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국가안보보좌관 등 고위 관료는 물론,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마크 리퍼트·성 김 전 주한미대사 등도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국민의 상호 지지가 정부의 변화에 상관없이 한미동맹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강조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 강화에 적극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정부 차원을 넘어 민간 교류를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